이제는 너무 나이 들어 보여서 거울 보면 짜증나고 사진 찍기도 싫다는 친구 말에
어느정도 공감한다.
성장이 멈춘지 오래된 우리에게 남은건 하루하루 더 늙어 가는 일만 남은셈
근데 거꾸로 생각해 보면
그러기에 오늘이 우리에겐 가장 젊은 하루인 것이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노화된 모습일테니
그렇다면 오늘 하루 신나게 즐겨야 하는 것이 아닐까
그러기에 나의 가장 젊은 오늘을 남겨 두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언젠가는 돌아보며 그리워할지도 몰라
지나보면 알겠지 이때가 얼마나 소중했는지를
우리가 스무살 시절 몰랐듯이 말이야"
나이가 드는 것은 생각만큼 나쁘지 않다.
힘들게 지나가준 세월이 고맙다.
내가 나이를 먹어가는 만큼 그 나이를 먹고 성장해가는 민우가 있어 일 년 이 년 가는 세월이 설레기만 하다.
눈가에 주름이 잔뜩 생긴 꼭 나만큼 나이 먹은 동갑내기 친구의 얼굴을 보는 것이 좋다.
함께 늙어갈 사람이 있어 좋다.
나의 가장 젊은 오늘을 담을 수 있는
지금이 참 좋다.
지금 이대로의 나를 사랑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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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27 18:32비밀댓글 입니다
2009/10/28 1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