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만 내면 늘어지게 정말 늘어지게 한달 놀아야지 했는데
생각보다 1월 한달 잘놀지 못하고 지나가고 있는 요즘
백만년만에 친구를 만났다.
Episode 1
생활 신조가 두가지란다.
1. 이 세상엔 소울 메이트는 없다 !
그리고
2. 결혼은 미친짓이다 !
Episode 2
또 다른 지인의 왈
요즘 '그 인간'을 보면 '소울 메이트' 는 켜녕 '룸 메이트'도 하기 싫단다.
Episode 3
'행복'은 그러더라. 그 사람이 아니면 미칠것 같았는데 이젠 그 사람때문에 미치겠다고.
Episode 4
또 다른 친구는.
둘이 싸우고 나면 누군가를 그리워 하며 울고 싶은데 그리워할 누군가가 없어 무지 짜증난단다.
싸우고 나서 그리워할 사람 좀 있었음 좋겠다고.
Episode 5
'빈처' 엔 이런 구절이 나온다.
" 분명히 사랑해서 결혼했는데
사랑을 이루고 나니 이렇게 당연한 순서인 것 처럼 외로움이 기다리고 있다.
이루지 못한 사랑에는 화려한 비탄이라도 있지만 이루어진 사랑은 이렇게 남루한 일상을 남기고 있다."
Episode 6
98년도 내 일기장엔 이런 글이 씌어져 있다.
그냥 홀연히 나타났다가 바람처럼 흔적없이 사라지는 내가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당시 나는 샌프란시스코에 있었다. 그로부터 딱 십년이 지났다. 난 바람이 되었을까 ? )
댓글을 달아 주세요
빈처에 저런 글귀가 있었군요. 유부녀로서...참으로 공감가는 글입니다. ^^
2008/01/23 23:09역시 명작은 다르죠 ? ^^
2008/01/24 13:48ㅠ,.ㅠ 막 눈물이 나려고 하네요.. 저도 유부남으로서.. 참으로 공감가는 글입니다... 저번에 만나뵈어서 너무 반가왔습니다~^^
2008/01/24 10:54ㅍㅎㅎㅎㅎㅎ 요건 좀 먹히는 데요 ㅋ
2008/01/24 13:49파란 앞에서 만나거든 아는척 하세욧 ^^
지금 빈처 글...포스트잇에 적어놓았어요. 결혼한지 얼마 안되서 사실 공감가는 글귀가 전~혀 아니거든요^^; 근데, 위에 두분이 공감간다하시니...걱정이 되는데요? ㅋ
2008/01/24 14:40아니 공감이 안가는데 굳이 적어놓을 필요까지야 ^^
2008/01/24 22:26가슴에 사무치는 글이네요. 특히 빈처..딱 지금의 제 모습을 얘기하는 것 같아 가슴이 아픕니다.ㅠ.ㅠ
2008/01/24 16:19정말 명대사죠 ? ^^
2008/01/24 22:27순간 현진건의 <빈처> 인 줄 알았다는 ...^^
2008/01/24 16:40은희경의 <빈처> 에 나오는 내용인가
은희경님 너무 좋죠 ? 타인에게 말걸기는 정말 완소예요 ^^
2008/01/24 22:29ㅋㅋㅋ.. 지금 제 심정같네요.
2008/01/24 17:01전엔 몰랐네요.
누군가의 아내가 되고, 애엄마가 되어 살기전까지는 말이죠~
그래도 애엄마는 안하는것보다 하는게 좋은것 같아요 ^^
2008/01/24 22:30글쎼요..반려자와의 빛바랜 일상처럼 보여도, 누군가에겐 너무나 부러운 일일수도 있는데..
2008/01/24 18:00다 서로 노력하기 나름일거 같습니다. 내가 그렇게 느낀다면, 상대도 분명 그렇게 느끼겠지요? ^^ 빛바랜 일상을 황홀한 일상으로 바꾸는건 바로 내자신의 몫이 아닌가 싶습니다..다들 행복하세요~
맞아요 ! 누군가는 이런 소소한 남루한 일상을 너무나 원하겠죠 ^^ 황홀한 일상을 만들어봐야 겠어요 !
2008/01/24 22:31매일 네이버만 가보다가 여긴 처음 와봤네요. 오늘 다나님 책 받았거든요. ㅋㅋ
2008/01/24 23:26다나님도 은희경님 좋아한다니 완전 친한 느낌 드네요.
저 정말 그분 문체 너무 좋아하거든요.
참 책 참 좋아요...
그쵸 ? 저도 정말 좋아했어요. 팬이 많네요 ^^
2008/01/25 14:15제 책도 주문하시고 감사해요 ^^
비밀댓글 입니다
2008/01/25 00:09그쵸 ? 모두에게 공감 백배 !!! ^^
2008/01/25 14:16매일 열심히 글만 읽다가 처음 글을 남기네요.
2008/01/25 10:23은희경님 오래전 새의선물부터 완전 팬이거든요.
굳이 심각하거나 무겁지 않아도 사람의 마음을 깊이 들여다보는 그런 글들..
재기발랄한 그분의 글을 읽다보면 통쾌해지거든요..
다나님의 글도 비슷한 느낌이에요. 담백하고 소소한느낌들 참좋아요~
책쓰신다길래 목빼구 기다렸었는데 기대보다 이만배는 더 멋진책이였어요~
다만..밤마다 책속의 맛있는음식들을 보며 괴로웠다는..^^;
타인에게 말걸기가 결정판이었던것 같아요.
2008/01/25 14:18최근에 낸 책은 무언가 냉소적임이 사라진 느낌이랄까
그래도 좋아요 ^^
홍콩에 취하다 과찬해 주셔서 감사해요.
부족한 부분이 많은 책인데 민간인의 한계라 생각하시고
예쁘게 봐주세요 ^^
비밀댓글 입니다
2008/01/25 13:27비밀댓글 입니다
2008/01/25 14:08아마도 고것이 아이때문일거예요.
2008/01/25 14:21아무래도 생활에 완전히 쪄드는 일생 일대의 사건이 아이의 탄생이잖아요.
하지만 몇년 죽고 살아나면 언젠간 인생에 빛들날 오겠죠 ? 조금 더 나이가 들면 아이가 있건 없건 똑같이 나이 들고 망가지는데 그러거나 말거나 우리에겐 예쁜 아이가 있잖아요 ^^
안녕하세요^^ 여기 오니까 일일이 답글까지 써주시네요..
2008/01/28 02:50네이버 블로그 맨날 맨날 간다는.. ㅋㅋ 완전 빠졌어용..
오늘은 서점갔다가 다나님 책 보다가보니 사버렸어염.. 쿠쿠쿠..
넘 매력적인 분이신거 같아요~~ 부러움 만땅^^
정말이지...마음아픈 가요들으면서 흐느낄 사람이 없다는거...무지 외로운거같네요~
2009/02/23 17:16신랑이 옆에 있어 그립진않지만..
연애시절 사랑에 빠졌던 지금우리 서로가 너무 그리워 울게되네요...
지금은 그냥 사랑하고 있지만 그시절엔 정말 사랑에 빠졌었잖아요....
소울메이트랑 같이 동거하고계시다니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