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겨울에는 에즈원 5집과 Eric Benet의 Hurricane 앨범을 미친듯이 들었고
2007년 가을엔 10월쯤 나온 박선주 5집을 테이프가 늘어지게 들었다.
-물론 테이프가 있던 시절이었다면 늘어졌을거란 얘기. MP3 는 늘어지는 맛이 없어 아쉽긴 하다. -
박선주 5집 앨범은 참으로 오랜만에 만난
수록된 대부분의 곡이 귀에 꽂혔던 앨범.
소년, 소녀를 만나다
사랑아 가자
My song
잘가요 로맨스
내 생애 최고의 사랑
13곡 전곡을 직접 작사 작곡한 그녀의 앨범은 잘 짜여진 단편 영화를 듣는 듯 했다.
가사는 또 얼마나 예술인지.
아침 일찍부터 나와 종일 덜덜 떨고 다니는데
'오늘 박선주 공연 티켓 생겼는데 보러갈래 ? '
문자가 와있다.
너무 좋아서 심장이 콩닥 콩닥 뛰었다.
18년 전 ...
'귀로'와 1집 '소중한 너' 부터 우리 둘다 참 좋아했던 그리고 좋아하는 뮤지션 박선주 ~
드디어 그녀가 부르는 노래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직접 만나 볼 수 있는 기회가 온거다 !
완전 아슬아슬하게 슬라이딩 ~~ 하여 늦지 않게 대학로 공연장 도착
떨리는 맘으로 피아노를 치며 노래하는 첫곡을 들었다.
대부분을 기타를 치며 노래하였고 이렇게 중간에 갑자기 관객을 상대로
보컬 트레이닝을 해주기도 했다 ^^
용감한 남자가 손들고 나와 여자 앞에 앉혀 놓고 노래를 하기도 ~
어쩔땐 기습 프로포즈 할사람 나오라고 하기도 하고
사랑 고백 할 사람 나오라고 하기도 하고
공연장에서 자주 있는, 봐도 봐도 재미있는 긴급 제안들 ^^
소극장 공연이었는데 주로 박선주의 대화로 진행이 연결 되었다.
몇년째 이어가는 박선주 자신의 사랑과 이별 이야기 그리고 음악이야기.
박선주는 작곡가인지, 작사가인지 푸로듀서인지 보컬 드레이너인지 사람들이 많이들 물어보지만
자신은 가수로 남아있고 싶단다. 가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난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걸까 ?
어쩜 어쩜 그렇게 노래를 지르는데도 숨한번 안차하더라.
몇곡을 연달아 불러대고 바로 마이크 잡고 차분하게 대화한다.
정말 첨봤다. 괴물이다 +.+
중간에 다른 노래들 몇곡을 불렀는데 그 몇 곡 안되는 외부 노래 중에
우리 둘다 고등학생때 그땐 정말 테이프가 늘어지게 들었던 노래 두곡인
'외로운 사람들' 그리고 'Just two of us'가 있었다.
또 다른 한곡은 'Still with you' 였는데 우리 둘다 1년 넘게 핸폰 컬러링으로 쓰고 있는 음악이다.
이건 말도 안돼. 정말 우릴 위한 공연이야. 난리를 쳤다는 ^^*
정말 요즘은
좋은 영화를 만들고
좋은 책을 쓰고
좋은 음악을 만들어 부르는 사람들에게 감사함을 느낀다.
박선주, 당신이 있어 내 영혼은 한층 풍요로워 졌습니다.
당신은 진정 실력있는 '가수' 입니다.
넌 나의 노래
넌 나의 무대
아무것도 없는 나이지만
넌 나의 멜로디
You`re my everything
You`re my song
포개진 우리 두 손
아무 말도 없는 미래지만
I`m gonna be with you
Always forever more ever
다나루이가 쓴 책이 나왔어요 ~^^ '홍콩에 취하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안녕하세요, http://hoogle.kr 의 hoogle 입니다.
2008/02/18 11:16지난번에 태터앤미디어로부터 다나루이님의 책을 선물받은 후(구글 비공식 블로그에서 홍보를 했죠) 잘 읽고 또 후기를 남겼습니다.
많은 분들이 다나루이님의 책을 읽기를 바라면서...
http://insidebook.net
오~ 리뷰 읽고 감동받았어요 ! 지금 블로그가 두개신건가요 ?
2008/02/19 13:09구글 비공식 블로그는 자주 들여다 보는곳인데 ^^
감사합니다 ~ 오프 행사때 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