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HID 아저씨들이 철수해서 훨씬 더 분위기가 좋았더랍니다.
어제 바로 저희가 지났던 자리에서 폭행사태가 일어나서 에휴 ㅠ.ㅠ
광화문 시청 일대에 이렇게 경찰들이 쫙 ~ 대기중이에요.
요즘 엄청나게 욕먹고 있는 경찰들. 니들이 몬 죄가 있겠냐.
까라면 까고 밟으라면 밟아야 하는 위치거늘 .
팔에 깁스하고 있는 경찰도 눈에 띄고... 가까이서 보니 완전 핏덩이들이더라고요.
저 아이들 엄마는 저렇게 대치하고 있는 아들을 보며 하루하루가 얼마나 지옥같을까.
에휴 ...ㅠ.ㅠ
땡볕에 세워져 있는 닭장 안에는 경찰들이 빽빽히 앉아 있었는데
경찰들 반은 졸고 있고 반은 컵라면 먹고 있고,
거리를 봉쇄하기 위해 세워둔 차에는 시민들이 붙여놓은 주차위반 딱지가 있습니다
이렇게 곳곳마다 완전히 봉쇄했었죠.
저 드넓은 사거리가 밤이면 발 디딜 틈 없이 꽉 찹니다. 정말 엄청난 인파.
합벅적인 거리 시위를 하기 위해 횡단보도만 왔다갔다 하면서 시위를 합니다.
정말 재치만점 ^^
좀 살벌하게 느껴졌나요 ? 그렇지 않아요.
오늘은 잔디밭을 자유롭게 쓸 수 있었는데요.
외국인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아마도 우리가 무슨 축제하고 있는 줄 알았을거에요.
젊은 사람들만이 있을 것 같지만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이 정말 많아요.
노부부끼리 중년의 부부끼리 손잡고 거니시는 분들도 많고
이렇게 혼자 커다란 카메라를 메고 오셔서 현장 스케치 하시는 분들도 많고요.
단체로 오셔서 토론 하시는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많답니다.
열심히 사진 찍으시고 잘 찍혔나 확인하시고 ~
오늘은 더더욱이 많이 오셨던 유모차 부대
유모차마다 달린 문구들, 젊은 아빠가 어린 아들이랑 함께 참여했네요.
옷도 비슷하게 맞춰 입고 유모차 끌고 ~
단연 주목을 받았던 쌍둥이 가족 ^^
요 빨간 옷 입은 아이들이 똑같은 표정으로 자고 있어서 넘 구여웠어요.
사진 세례도 많이 받고 인터뷰도 하고 그러더라고요.
이 사진 찍고 한시간후에 또 마주쳤는데 그때도 요 녀석들은 자고 있다눈 ^^
유모차가 없으면 손잡고 걸으면 되구 ~
걷다가 잠들면 업어주면 되구 ~ ^^
다정하게 공연을 보고 있는 연인들 ~
비폭력 시위를 무자비하게 폭력으로 막은 현장의 생생한 사진들을 감상하는 커플 ~
혼자가지 마세요 ~ 외로울 수 있어요
요렇게 아들이랑 짝을 이뤄서라도 ~ ^^
초여름 날씨를 즐기는 가족들 ~
모히트 족 머리를 한 공연도 한켠에서 열리고 있었고
한쪽에선 팽이치기 하고 있고 ~
요런 댄스 공연도 하고. 쥐돌이도 등장하고 ^^
취재 현장도 뜨거웠는데요. 일인미디어를 담당하고 있는 시민들이 다들 저만의 컨셉을 가
지고 촬영하느라 바빴답니다. 설정샷도 찍고, 인터뷰도 따고, 예술 사진도 찍고.
자신의 색깔을 담아 모두들 찰칵 ~
또는 타인의 설정샷에 도구가 되어 주기도 하고
기념사진도 찍고 ~
외국에서나 보던 그 재미난 축제처럼 개성있는 모습들
정말 아이를 데려가도 되냐고 -또 어제 그런 폭행 사건이 있어서- 많이 물어보시는데.
아침부터 저녁까지는 괜찮아요. 밤 늦게, 선봉라인에 서면 위험할 수도 있겠지만 어차피
아이들이 졸려해서 그렇게 늦게까지는 못 있을 테니 선선한 시간대에
편안한 마음으로 나오시면 될것 같아요.
다나루이 닷 컴 www.danalouis.com
난
운하를 파던 수도를 팔던 아륀쥐를 까던 그딴 건 모르겠고 이제는신경 쓰고 싶지도 않고
딱 하나에만 집중하자.
소고기. 소고기만 들여오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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