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필란드에 차려진 소박한 식당 카모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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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마한 일본 여성이 혼자 꾸려가는 따뜻한 색감의 식당.
그러나 문을 연지 한달 동안 단 한명의 손님도 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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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던 아주머니들은 식당 입구에 모여 수근거리만 할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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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쏘옥 ~ 들던 깔끔한 까모메 식당의 주방. 여기서 요리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내가 좋아하는 아딸라, 아라비아필란드 제품이 가득하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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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싱키의 서점에서 우연히 만난 미도리상은 카모메 식당을 도와주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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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시나몬 롤을 만들까요?"

밀가루, 계란, 바닐라 빈, 설탕 섞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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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죽 밀어 계피, 설탕 가루 솔솔 뿌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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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물 꼬물 착착 접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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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손가락으로 꾹꾹 눌러 잘라주면 구울 준비 완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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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너머로 가득 전해져 오는 시나몬 롤의 달콤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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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위에 뿌려진 햇살 한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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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나만을 위해 끓여주는 커피가 세상에서 제일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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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피 루왁"

맛있는 커피를 만들어 주는 주문을 외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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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 드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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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예쁘고 정갈하게 요리하는 카모메 식당 주인 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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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빛 주방에서 혼자서 척척 잘도 만들어 내는 카모메 식당의 메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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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 ~ 사각 ~ 사각.
일본 커틀릿 득유의 바삭한 튀김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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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람, 필란드 사람 모두가 좋아하는 연어구이.
나도 오븐 말고 그리들 팬 말고 여기다 구워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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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 푸드 주먹밥, 오니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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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식당 손님은 토미 한명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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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엔 모두가 즐거운 맘으으로 카모메에서 마음의 위안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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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일을 해서 좋겠어요"
"전 단지 하기 싫은 일을 하지 않을 뿐이에요"



외로운 사람들의 영혼을 치유하는 갓 구운 시나몬 롤 한쪽
나만을 위해 끓여준 핸드드립 커피 코피루왁 한잔
그리고 필란드의 바다와 숲

너무나 가슴이 따뜻해 지는 담백한 영화.
왜 이렇게 시나몬 롤이 먹고 싶은지
커피가 마시고 싶은지
여행이 가고 싶은지


"세상엔 아직 우리가 모르는 것이 많아요"

그리고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이 많겠지.

소박하게, 행복하게, 많은 곳을 보고 느끼며 살아야지.
그리고 당장 시나몬 롤 굽고 연어구이 해야겠다
요리할 수 있는 나여서 베이킹할 수 있는 나여서 좋다 ^^

영화를 보고 나니 기분이 참 좋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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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루이가 쓴 아이 요리책이 나왔어요 ~ '휘리릭 아이밥상'
www.danalou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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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tamtam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나루이님도 소울푸드 파는 카모메식당같은 이쁜 식당하나 하세요- ㅎㅎ
    너무 예쁘고도 잘 다독여주는영화였는데, 다시금 생각나네요-

    2008/10/15 15:04
  2. 해윤맘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영화..저희 동네 도서관 관장님도 강추하셨어요.
    여자들의 감성이 아주 따뜻하게 녹아있다구요...

    저도 봐야겠어요. 어케 보셨나요? 다운?

    2008/10/15 18:39
  3. BlogIcon 하늘나란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연히 작년에 <카모메 식당>을 봤더랬죠.. 얼마나 얼마나 느낌이 좋았었던지^^
    저두 부엌을 보구.. 저 부엌 통째로 갖고 오고 싶었어요.. 다시 보니.. 여전히 탐나네요
    다시 보고 싶네요..

    2008/10/15 21:16
  4. 해윤맘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봤어요...영화내내...햇살이 참 예쁘더군요.
    핀란드의 숲도... 아름답구요.

    뭐니뭐니해도...아름다운 건 사람인것 같아요.
    기분이 참 좋아졌어요... ^^

    2008/10/16 01:17
  5. 정연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가장 사랑하는 영화에요. ^^ 핀란드에서 2년을 살았거든요. 제가 헬싱키에 있을때 그곳에서도 개봉했지만 그때는 보질 못했고 한국 와서 보게 되었네요. 영화보면서 그리워서 눈물이 주르르.. ㅠㅠ 홍콩처럼 그립다고 쉽게 갈만한 곳이 못되서요. ^^;; 핀란드 사람들이 커피와 함께하는 시나몬롤은 처음에는 이게뭐야.. 할정도로 뻑뻑하니 별로였죠. 하지만 정들면 그맛 잊을수가 없어요. 꼭 핀란드 사람들 처럼.^^ 카모메식당에 등장하는 심플한 소품들인 이딸라, 아라비아 그릇이나 아르텍 가구 모두 핀란드 현지사람들이 너무 좋아하고 애용하는 것들이구요. 햇살좋은 여름날 시장에서 신선한 야채를 고르며 재미는 없지만 평화로웠던 헬싱키에서의 추억을 다시 한번 떠올려봅니다.

    2008/10/16 10:34
    • BlogIcon 다나루이  수정/삭제

      저는 필란드에 산 적은 없지만 정연님 맘 백번 이해할것 같아요. 쉽게 갈 수 없는 곳이어서 더욱 그리움이 크겠지요. 저도 이딸라. 아라비아 필란드 너무 좋아해요. 좋아만하고 사진 못하고 ^^ 필란드사람들이 원해 시만몬롤을 좋아했군요. 좋은 팁이에요 ^^

      2008/10/17 01:31
  6. BlogIcon 맑은독백  수정/삭제  댓글쓰기

    꼭 보고 싶었던 영화인데.. 아직도 보질 못하고 있네요..
    와이프도 상당히 관심을 가지던 영화인데 말이죠 ^^

    2008/10/16 15:35
    • BlogIcon 다나루이  수정/삭제

      부인께서 좋아하실거에요. 요리를 좋아하면 더더욱이요.
      함께보세요. 마음이 따뜻해 진답니다 ^^

      2008/10/17 01:32
  7. 하늘을날듯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대입구에 '카모메'라는 즉석주먹밥을 파는 가게가 있는데, 아마도 주인분께서 영화를 보시고 가게를 여신게 아닐까 생각해봤어요. ^^ 주문 후 즉석에서 만들어 주셨는데, 속이 알차고 김이 바삭해서 아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홍대에 가시게 되면 한 번 들러보세요. ^^

    2008/10/18 21:43
  8. 하나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두 이 영화 보면서 급 필받아 시나몬롤만 계속 구웠었는데,
    또 만들고 싶네요.
    흑설탕과 시나몬을 뿌릴땐 사치처럼 그리고 새끼 손가락으로 눌러줄때두요...ㅎㅎ
    아~~~ 시나몬롤 먹고싶네요~

    2008/10/20 10:57
  9. 퍼플콩콩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영화 참 잔잔하더라고요,
    주방용품들 너무 이뻐서 정말 탐나더라고요!
    반질반질 닦여서 있는 냄비와 식기들.....ㅠㅠ
    카모메 식당 주인이 만들어준 커피 마시고 싶어요~

    2008/10/21 10:22
  10.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2008/10/22 12:46
    • BlogIcon 다나루이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초보시라면 뭐든 다 지키는 편이 좋을 듯 해요. (망치면 아깝잖아요. 재료가 ^^)감각이 생기면 아 이러면 갈라지겠다. 수분이 더 필요하겠다 이런게 막 느껴져서 알아서 수선하면서 막 구울수 있거든요.
      제 생각엔 하루밤을 두면 그 담날 수분이 다 날라가서 안 밀어질것 같네요 ^^;; 맛있게 드세요 ^^

      2008/10/22 13:37
  11. BlogIcon 커피콩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이제서야 봤는데요,
    아주 제 코드에 딱 맞아서 미치는줄 알았답니다ㅋ
    리뷰 잘 읽고가요^^

    2009/05/16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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